내 이름은 빨강

친구들과 같이 펀자비를 다녀오다.

저녁에는 78원에 뷔페와 맥주를 양껏 먹을 수 있다는 소개를 보고 갔다.
가격은 88원으로 올라 있었다.
여행책자에는 상하이에서 꽤 괜찮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소개되어 있지만
뷔페 요리는 그다지 다양하지 않았고, 청도 맥주는 아시다시피 그냥 넘겨줄 수준이었다.
나는 요리도 그런대로 맛있고 분위기도 좋다고 느꼈지만,
강한 맛을 상쇄해줄 다른 옵션이 적기 때문에
인도요리의 강한 향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겐 다른 선택이 필요할 듯.

저녁에는 또 두 차례 정도 공연을 했다.
너무 열심히 춤을 추었고, 춤추기 전에 우리 쪽으로 와서 예고까지 하는 바람에 열심히 찍어주는 척 했지만
사진은 그다지 잘 나오지 않았다.
동작이 너무 빨랐고, 정지화면으로는 별 감흥 없을 자세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겠다.


그림 속 비슷한 복장의 아저씨가 장단을 맞춰주고 있다.


이쪽은 우리 꼬마악단의 연주가 흥을 돋우고 있다.


구베이와 푸동에도 있지만 내가 간 곳은 샹양루(襄阳南路) 102호 2층에 있는 곳이었다.
1호선 산시난루역에서 창수루역쪽으로 가다가 샹양루쪽으로 좌회전하면 된다.(택시는 좌회전 금지 일방통행.)

푸동쪽은 아래 링크. 가격이 올랐을 것 같은데..
링크에 의하면 48원이면 된다.(그럴리가?)

http://life.shanghaitan.net/bbs/board.php?bo_table=food&wr_id=91&sfl=&stx=&sst=wr_good&sod=desc&sop=and&page=5

이글루스에서  by luna | 2008/06/18 03:40 | 石庫門 |

Posted by luna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