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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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4 요즘 새롭게 애완동물을 기르기 시작했어요 8
示衆/flaneur, p.m. 4:30 2009. 6. 24. 00:42
공부에 조금 방해가 되긴 하지만, 취미삼아 요즘 애완동물을 기르기 시작했어요.

근데 애완동물이라고 하기엔 조금 ...
양식업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 내다 팔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잡아먹을 수도 없어요..

자그맣고 귀엽긴 합니다. 빨갛고 통통한 배를 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앙증맞아 죽겠다니깐요. ^^
주로 발밑에서 놀다가 가끔 허벅지로 올라오기도 합니다.
머, 목이나 귀밑에까지 와서 혀를 낼름거릴 때도 있는데, 그럴 땐 정말 간지러워서 참을 수가 없어요.

강하게 키우려고 가끔 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만,
그래서인지 13층 아파트에 살기 버거울 것 같은데 아주 튼튼합니다.
그게 다 제가 열심히 공양한 결과겠죠?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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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습하지도 않은 맑고 화창한 날이었는데, 모기만 없으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ㅡㅡ;;
살생을 피하기 위해 자기 피로 배가 통통한 모기도 날려보내는 고승의 마음으로, 그저 인내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어요.....


1. 혹시 모기 때문에 머리가 이상해지거나 그런 병도 있나요? 요즘 제 상태가 조금...

2. 띠용님~ 중국에도 "쪼금한 거"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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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