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빨강

示衆/flaneur, p.m. 4:30 2009. 7. 2. 12:14
그니까 캡콜드님의 규약을 내 방식으로 풀어보면, 전제만 분명하게 밝혀주면 명제가 참이 되므로 "과학적"인데, 그 반대명제까지 싸그리 부정하니까 "부도덕"하다? 저는 주로 현실에 대해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당히 부도덕한 놈이라 할 수 있겠군요. 게다가 좀 비과학적이기까지 합니다. ^^

이번 릴레이는 퍼뜩! 떠오르는 생각이 없어 초간단! 말장난 수준으루다가 진행하도록 합죠.


이 릴레이는 sprinter님, capcold님, 아키토, 톨™님, 김젼님에 이어 저에게 전해졌습니다.

간단 규칙:
- “A는 좋다, **하기까지는. B(A의 반대)는 좋다, ##하기까지는” 이라는 무척 긍정적(…)이고 역설적인 접근방식으로 내가 아는 세상의 진리를 설파한다. 갯수는 제한 없음.
- 2명 이상의 사람에게 바톤을 넘긴다.
- http://sprinter77.egloos.com/tb/2423191 으로 트랙백을 보낸다. 자기에게 보내준 사람에게도 트랙백 보내면 당근 아름다운 세상.
- 마감은 7월 15일까지. (inspired by 이누이트님의 독서릴레이)

- 자유연애는 좋다. 그/그녀를 만나기 전까지만.
  결혼은 좋다. 딱! 첫째를 낳기 전까지만.

- 역사공부는 재미있다. 그 일이 현실로 반복되기 전까지는.
  현실공부는 재미있다. 그 일이 나에게 반복되기 전까지는.

- 릴레이는 좋다. 바톤이 나에게 넘어오기 전까지는.
  바톤 넘기기도 좋다. 믿었던 이웃이 생까기 전까지만.


김젼님이 무려 9개의 바톤을 흩뿌리는 바람에 릴레이가 난교(?)가 되어 버렸슴다.
이쯤에서 저는 조용히 물러나 앉는 게 마지막 남은 양심을 지키며 그나마 도덕적인 인간으로 남을 수 있는 길인 듯. (사실 너무 버거워요. ㅡㅡ;;) 그래서 저는 바톤을 넘기지 않고 꿀꺽! 하겠슴다. 머, 원하는 분이 계시다면 넘길 수도 있어요. 바톤에 집착하는 건 아니니까요. 받으실 분 손드세요~~  ^^

김젼님, 맘에 드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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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