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빨강

示衆/明室 2009. 5. 28. 23:25

이 사진을 보고 무슨 장면이 떠오르시는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운하를 가로질러 설치된 그물을 평소에는 바닥까지 가라앉게 뒀다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기중기로 그물을 끌어올려
데굴데굴 그물 중간으로 모인 고기를 싸그리 주워담는 방식으로 물고기를 포획하는 장면을 만났다.
하도 어이가 없어 이것은 또 무슨 대륙 시리즈인가 싶은 느낌만.

말이 필요없으니 몇 장면 더 보는 게 좋겠다.



잠깐 든 생각.
저 그물 밑에 깔리면 어떡하나?


하루 일을 마치고 귀환하는 어부(?)
결코 평화롭지만은 않은 풍경이다.
물론 이 또한 그들만의 삶의 방식이다. 외부인이 함부로 말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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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