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빨강

문화혁명/Shambhala 2008. 11. 18. 05:22
둬웨이 기사 중 "앞으로 세 명의 달라이라마가 출현할 수도 있다"는 제목이 눈길을 끈다.

http://www.dwnews.com/gb/MainNews/Forums/BackStage/2008_11_17_11_3_7_801.html

 

多维月刊预告:将会出现三个达赖喇嘛

DWNEWS.COM-- 2008年11月17日23:3:7(京港台时间) --多维新闻网



기사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차기 달라이라마의 환생에 대한 희망이 점점 희박해지는 가운데 망명 티벳 지식인들은 15대 달라이라마가 최소한 세 명이 될 수도 있다고 예측한다. 중국정부에서 하나, 티벳 망명정부에서 하나 선출하고 또 서양사회에서도 하나 나타날 수 있다는 것. 혹자는 여성 중에서도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

또한 최근 망명정부에서는 정교 분리에 대한 의론이 분분한 상태이다. 선거에 의해 정치 지도자를 선출할 것을 주장하는 망명 티벳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티벳 문제는 보다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언제고 달라이라마 이외의 지도자가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 현재 달라이라마 노선을 지지하는 주류 목소리 외에 티벳 독립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강력해져 대결국면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최근 망명 티벳인 중 달라이라마가 사실은 친공산당파라고 비판하는 사람까지 등장했다. 따라서 전 티벳청년회 주석이 "과거에는 달라이라마의 문제의 해결이 티벳 문제의 해결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미 그 단계를 넘어섰다."라고 공개적으로 표명하기에 이르렀다.

망명 티벳 지식인들이 걱정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사태이다. 14대 달라이라마 시대 이후에도 지식인이 우세를 점한다면 달라이라마의 생각을 고수할 수 있겠지만, 만약 급진주의자들이 우위를 점한다면 대규모 유혈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12월1일 출간예정인 《多维月刊》에 망명 티벳인들에 관한 기사 몇 편이 실릴 예정이다.



위 글은 월간의 해당컬럼 내용을 예고하는 기사를 축약번역한 것이다.

 

# "다차원", "멀티"란 뜻의 둬웨이 신문사(多维媒体公司; Chinese Media Net, Inc.)는 뉴욕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디어 그룹으로 전세계 중국인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영문/중문 신문 및 뉴스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아쉽게도, 혹은 너무 당연하게도 중국에서는 웹페이지가 열리지 않는다.

 
Posted by luna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