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3일에 시작하여 10월6일에 끝난다.
그 사이 상해의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연쇄적으로 마련되어 있다.(아래 표 참고)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데, 상해가 워낙 볼 게 없다보니 관방에서 이런 식으로 행사를 만드는 것 아니겠나 싶어 찾아다니지는 않았다. 공식 웹페이지(http://www.tourfest.org)에도 별 내용이 없다. 하다못해 한국이라면 영화 하나 개봉할 때 만드는 팬페이지만도 못한 것이다.
그만큼 자체 홈페이지를 만들어 관리할 "필요"를 못 느꼈을 수도 있다. 다른 방식으로 열심히 홍보를 하였을 것이고, 그런 식의 홍보를 나처럼 나다니지 않거나 관광객이 아닌 사람은 접하지 못했을 수도..
그래도 그렇지,. 명색이 여행 "축제"인데 영어 웹페이지라도 하나 만들어 놓으면 전세계에서 미리 알고 찾아오지 않을까?
활동이 여러가지인데, 일일이 번역해 두기는 귀찮고 눈에 띄는 몇 개만...
활동
명칭 |
시간 |
장소 |
문의전화(021) |
开幕式暨开幕大巡游 |
9月13日 |
淮海路(西藏路-陕西路)
|
53510930 |
开幕大联欢及南京路欢乐周 |
9月13日—20日 |
南京路步行街
|
63287413 |
花车巡游暨评比大奖赛
|
9月14日-10月6日
|
全市各区县及周边城市
|
53868030 |
上海购物节
|
9月13日-10月5日
|
全市范围
|
62729983 |
竹文化节 |
9月19日—10月31日
|
古猗园
|
59122225 |
上海旅游纪念品(礼品)博览会 |
9月17日—22日 |
豫园商城悦宾楼 |
53868020 |
上海国际音乐烟花节暨上海旅游节闭幕式 |
9月30日-10月6日 |
浦东世纪公园 |
53510930 |
“中秋上海情—乐圆都江堰”上海原创音乐汇演 |
9月14日—15日 |
淮海公园 |
53868025 |
唐韵中秋游园会 |
9月14日 |
徐汇区桂林公园 |
64569090 |
赏桂之旅 |
9月-10月 |
徐汇、青浦区及江苏和浙江有关景点 |
962020 |
扬子江万丽德国啤酒节 |
9月17日—27日 |
长宁区扬子江万丽大酒店 |
62750000*2366 |
小主人欢乐游 |
9月13日—15日 |
长宁区中山公园大草坪 |
22050808 |
梅川路休闲街欢乐游 |
9月27日—10月6日 |
普陀区梅川路休闲街 |
52564588-7004 |
九子大赛(决赛) |
9月14日 |
黄浦区九子公园 |
63273227 |
豫园中国日 |
9月5日-10月6日 |
黄浦区豫园商城 |
63559999 |
“欢天喜地”音乐激光烟花表演 |
10月2日(중국,
포르투갈, 이탈리아) |
闸北区
大宁灵石公园 |
63805390转6657、6607、6601 |
四川北路欢乐节 |
9月26—27日 |
虹口区四川北路商业街沿线 |
25658306
|
第八届都市森林欢乐节 |
9月29日-10月5日 |
杨浦区共青森林公园 |
65328194 |
上海东瀛风情周 |
9月19日-9月21日 |
淮海公园、久光百货 |
62994929 |
玫瑰婚典 |
10月5日 |
卢湾区淮海中路
|
64454965/ |
都市咖啡文化节及国际爵士同乐音乐节
|
9月19日—10月6日 |
静安区
静安公园 |
62982541 |
宝山田园农夫节 |
9月10日—10月7日 |
宝山区东方假日田园
|
66860992/ |
“廊桥古韵”民俗风情系列活动 |
9月18日—10月7日 |
闵行区黄浦江水文化博物园,七宝古镇 |
64133461 |
缤纷嘉定欢乐周 |
9月15日-10月7日 |
嘉定区南翔镇、安亭镇、曹安镇、马陆镇 |
69989529
|
吴根越角——第三届枫泾水乡婚典
|
9月20日 |
金山区枫泾古镇 |
57355555 |
动物运动大联欢 |
9月13日—10月31日 |
南汇区上海野生动物园
|
61180000 |
走近临港,体验滴水湖 |
9月13日—10月6日 |
南汇区临港新城滴水湖
|
68283907 |
上海旅游风筝会 |
9月29日-10月5日 |
奉贤区奉贤海湾旅游区 |
57120888 |
第六届“上海之根”文化旅游节” |
9月20日—10月11日 |
松江区佘山国家森林公园、泰晤士小镇等
|
57651701 |
第十届朱家角古镇旅游节 |
9月下旬-10月上旬 |
青浦区朱家角镇 |
59715804 |
第三届全国鼓艺大赛 |
9月29日-10月4日 |
青浦区东方绿舟 |
59233000转销售部
|
上海崇明森林旅游节 |
9月15日-10月7日 |
崇明县三岛
|
69692411 |
나는 분위기 봐서
맥주 한잔을 하러 가거나, 커피 및 재즈 축제 쪽으로 가고 싶고, 혹시 시간이 되면 불꽃놀이도 한번 가볼까 생각중이다. 아마도 생각만으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 그보다는 국경절 전후로 이어지는 공연을 보러 가는 게 유익할 것 같기 때문이다.
축제 기간에 있었던 소식 중에 나의
눈길을 끄는 한 가지는 바로 아래 이어지는 사진들!
별 것 아닌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자전거 타기 공연(http://www.tvsou.com/xinwen/a/20080917/98330.htm)
독일에서
온 공연단이 내가 반년 정도 살았던 구역인 톈린(田林社区)에서 공연을 펼쳤던 것이다.
내가 이 행사가 유난히
눈에 들어왔던 것은 다른 그림을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아래에 부분으로 따온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바로 이 상하이에 100년도 더
전에 저런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있었다.
물론 자전거를 상하이에 들여온 사람도, 그것을 주로 타던 사람도
서양인이었다.
외발수레[小車; 혹은 독륜거(獨輪車)]는 인력거만 못하고 인력거는
마차보다 못하며 마차는 기차에 비할 바가 못된다.
이제까지 거리를 다니는 것은 외발수레 아니면 인력거였고 마차는 보통 남자가 몰았다.
이번에 서양인이 자전거를 발명하였는데 매우 가볍고 빠르며, 길을 다니기가 수월하다. 한 서양 여자가 숙련된 솜씨로 한발로 페달을 밟으며 빠르게
달리는데 사람들이 다들 부러워한다.(1891년2월)
자전거는 교통수단으로, 근 2년간 상해에 많이 생겨났다. 올해 영국 여왕에
대한 축하행사 때 서양 상인들은 자전거를 몰고 거리로 나온 이가 많았다. 니성교(泥城橋) 서쪽의 경마장에 새하얀 자전거 바퀴에 숙련된 기술이
실로 볼 만했다.(1897년6월)
(자료는 중국학센터http://www.sinology.org/ 제공. <점석재화보>
일부 : 포토샵을 밀어버린 바람에 그림판으로 자른 그림이 영 시원찮다. 전체 그림의 한 부분만 부각한 것이란 걸 염두에 두시길..)
당시 외국인의 전유물이었던 신문물은 이제 어느새 관광객을 위한 공연의 소품이 되어 있고,
뻐기듯 상하이의 조계 한 자락에서 멋있게 타고 다니던 그 사람들의 후손이 와서 공연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격세지감?
굳이 너무 멀리까지 나갈 필요는 없고, 억지로 의미부여할 것도 아니다.
중국에서도 자전거가 지닌 의미가 갈수록 변해가고 있다.
말 한 마리보다 비싸던 시기도 있었고(대체 말이 되는가?), 거의 전국민의 발이 되었을 때도 있었다.
다시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를 더 선호하는 날이 중국에도 올까.
자동차 핸들 돌리는 것보다 자전거를 밟는 게 더 부유한 삶이라는 생각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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