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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6 중국우유, 세계식품대회에서 수상하다?
示衆/조리돌림 2008. 10. 26. 06:55
얼마 전에 상해에서 개최된 세계식품과학기술대회((World Congress of Food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중국의 대표적인 우유의 하나인 "이리"가 수상했다.

이미 멜라민 파동으로 중국 뿐 아니라 세계를 뒤흔들어 놓았던 터라, 정부와 관련업계로서는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았던 듯하다. 이번 멜라민 파동이 전 중국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단순히 브랜드만 보고 멜라민이 들어있는 우유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 지역에 따라 낙농업자가 다르고, 관리방식이 다르고, 그 해결방식도 다른 것 같다.(멜라민 여부도 지역별 메이커를 봐야 한다. 북경만 중국은 아니니까.) "싼루"를 비롯한 대표적인 멜라민 우유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그렇다고 우유를 안 먹을 수도 없고 싸잡아 비난하기도 말보다는 쉽지 않다. 상해는 몇 년 전부터 엄격한 관리를 해 안전하다는 정부쪽 성명을 그냥 믿기로 했다. 일단은 생우유만, 어제부터.. ㅡㅡ;;

암튼 이리 우유의 식품올림픽 수상 소식에 대한 네티즌들의 답글이 재미난다.
그 중 최고는 물론 "SF"라는 답글이다.
아래에 기사와 답글을 내 맘대로 취사선택하여 한국어로 옮겨 본다.



http://club.business.sohu.com/main.php?c=133&b=enjoy&a=1079201


최근 전세계 유업 성장률 50% 초과는 중국의 공헌이다. 이 숫자는 또한 중국유업계에서 신제품 생산에 있어 끊임없이 노력한 것을 보여준다. 10월 20일 이리(伊利) "소화 잘 되는 우유"(营养舒化奶;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저유당 우유의 일종)가 제14회 세계식품과학기술대회에서 "과학기술 창신상"을 획득했다. 이 상의 수상은 중국 식품업이 이미 양적, 질적인 면에서 세계 일류 수준에 진입했음을 반영한다.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14회 세계식품과학기술대회는 국제적인 권위를 인정받은 행사로 "식품계의 올림픽"이라 불린다.(한국은 2001년 11회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오대주의 백여 개 국가에서 수만 종의 제품이 선을 보였다. 이리 유업의 "소화 잘 되는 우유"는 고품질, 첨단 기술 제품임을 인정받아 최종적으로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기업은 세계에 어깨를 나란히 할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탁월한 품질만이 세계의 신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제품을 찾는 사람들 또한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식품과학기술학회 이사장인 판베이레이(潘蓓蕾)의 이러한 평가는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뤄질 수 있었던 이유이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제14회 세계식품과학기술대회는 중국에서 개최된 가장 큰 규모의 국제적 식품 관련 회의였으며, 이후 세계 식품업계의 발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대회에 참가한 한 중국인 업자는 기자의 인터뷰에 이렇게 대답했다. "이번 대회의 중국 개최는 중국 식품업계가 국제적인 명품 브랜드와 직접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리 제품의 수상은 세계로 하여금 중국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하게 했을 뿐 아니라, 중국 식품관련 기업들이 더욱 열심히 더 좋은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도록 해 준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줄곧 브랜드보다는 품질을 우선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습니다. 이번 수상도 그렇고, 올림픽 협찬의 성공도 잘 보여주는 것처럼 이리의 품질 우선 정책은 정확하고 실천가능한 것입니다." 이리 그룹의 회장 장젠추(张剑秋)는 이렇게 표명하였다.

그는 또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유원료의 관리와 기술적 창신은 이리가 존중하고 그를 위해 노력하는 발전 방향입니다. 우유원료 합작사의 건설을 통해 우리는 중국유업계를 위해 좋은 발전모델을 제공했습니다. "민주적 관리, 자주적인 경영, 이익의 공유, 위험의 공동부담"이란 방식으로 축산업자와 기업 간의 소통 통로를 열었으며, 낙농가의 이익을 보장하는 동시에 원료 관리의 모든 세부사항이 기업의 관리 하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5년에서 10년 사이에 이리는 매년 계속적인 투자를 통해 낙농의 현대화된 설비를 업그레이드하여 가장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우유를 공급할 것을 확신합니다."



답글 1 :   sf

답글 2 : 드디어 소가 왜 하늘로 날아갔는지 알게 됐군. 오늘 또다시 그놈의 품질이 화성인의 품질을 뛰어넘엇다고 허풍을 치는 꼴이라니..
(멜라민 사태 때 여론무마용으로 유인우주선 발사한 것 풍자)

답글 3 : 이리는 쓰레기야.
글 하나로 네티즌들을 바보로 만들려고? 자기들 품질관리나 더 엄격하게 하셔!
"유제품업계 제일"의 모자를 쓰고 "멜라민 함량이 가장 적은 우유"라는 연극은 하지 말고.
친구들, 씻고 잠이나 자라고들~~

답글 4 : 자기 애한테는 멜라민 안 먹이나?

답글 5 :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놈들! 여러분, 저놈들 우유는 절대 사지 맙시다. 우리 소비자들의 힘을 보여주자구요. 멜라민 집어넣을 땐 대체 뭔 생각을 했던 걸까?

답글 6 : 가증스러운 것들! 멜라민을 못 넣게 되었으니 이제 뭘 또 넣으려고?

답글 7 : 잘 들어! 중국 우유에 멜라민만 안 넣으면 그게 바로 "창신"이야!

답글 8 : 노벨 풍자상 후보로 추천하자구..


답글 9 : 批准~~钦此~~~~~~~~~~~~~~~~
Posted by luna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