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빨강

示衆/明室 2009. 9. 21. 02:14

카메라는 어딜 가서도 예쁜 빛을 찾고, 그림이 될 구도를 잘라내는 것 같습니다.
그냥 연습하는 거다. 라고 생각하지만,
빈민가, 철거촌, 뒷골목에서 무엇을 발견해 내고, 어떤 걸 담아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이런 곳을 돌아다니며, 우리는 너무 쉽게 어떤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거라 착각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괜찮은 그림, 그 너머에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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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una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