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E-SIECLE SHANGHAI/弄堂을 거닐며
와이탄 3호, 뉴하이츠에서 상하이의 야경을
lunarog
2010. 7. 19. 21:07
광동로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있는 와이탄5호도 전망이 나쁘지 않아요. 그런데 5호에 있는 M on the bund는 밤에 가면 식사를 해야 입장이 가능한 것 같더군요. 가볍게 술 한잔 하겠다고 하면 위층에 있는 글래머 바로 올려보냅니다. 낮에는 테라스 쪽으로 가서 커피 한잔 먹겠다고 해도 들여보내 줍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밤에는 와이탄 3호의 뉴 하이츠에서 맥주 한잔, 오후에는 와이탄5호의 엠 온더 번드에서 커피 한잔을 추천합니다. 물론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식사를 하셔도 좋을 듯하네요. 뉴하이츠에도 왼쪽 테라스는 식사손님용인 것 같더군요.
에어컨 빵빵한 실내보다 조금 습하긴 해도 테라스 쪽이 더 시원해요. 장대비가 아니면 비가 조금 뿌릴 때도 나와서 먹는 게 더 좋더군요. 어차피 상해에서 축축한 여름밤의 공기를 피할 곳은 없으니까요..
http://www.threeonthebund.com/#
*엑스포 기간이라서 그런지 요즘 11시 30분까지 조명이 켜져 있더군요. 보통은 11시까지.
11시 30분이 되면 와이탄 쪽 건물들이 하나씩 불이 꺼지고, 건너편 푸동의 고층건물들도 조명을 꺼버립니다. 상해도 "불야성"은 아닌가 보네요..